뉴욕 증시는 남북 관계 긴장고조에 대한 우려를 낳은 한국 해군의 초계함 침몰 소식 이후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오늘 아시아 증시는 그리스 구제 금융 소식과 초계함 침몰의 북한 연루 가능성 배제 소식이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니케이 지수가 18개월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니케이 지수는 그리스 국가 재정위기 구제안 소식으로 1.6%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3%씩 상승했다.
밤새 뉴욕 증시는 한산한 거래속에서 8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목요일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일정 부분 상승세에 기여했다. 어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 수출주는 엔화 대비 유로화 약세로 타격을 받았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는 1.0%와 0.5% 하락했다. 홍콩 증시와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은행 대출에 추가적인 제재를 단행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다시 조성되면서 장 초반 상승 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14% 하락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25% 내렸다.
목요일 아시아 증시는 밤새 미국과 영국 증시가 최근 몇 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증시는 2월 생산자 물가지수(도매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투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17개월 최고치를 갱신했다. 어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이사회가 당분간 낮은 이자율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 표명을 한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ank of Japan) 역시 기존의 0.1% 이자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는 각각 1.2%, 2.1% 상승했다. 또한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도 각각 1.9%와 1.7% 상승했다.
미 증시가 밤새 소폭 상승세로 마감한 뒤, 수요일 아시아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의 제철 및 자원 부문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는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China Life Insurance Co. (HKG:2628) (SHA:601628)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 이후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는 각각 0.5%, 0.1%씩 상승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 역시 각각 0.1%씩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 니케이 225는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0.17%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금요일 미 증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오늘 아시아 증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도쿄 증시는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2.2% 상승했다.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역시 중국의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대와 8%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로 각각 0.25%, 1%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 상승했다.
수요일 아시아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호주 증시는 호주 경제가 4/4분기에 0.9% 성장하여 거의 2년 만에 가장 급속한 분기별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어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0.3% 상승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0.5% 올랐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8% 상승했다. 그러나 홍콩 항셍 지수는 0.1% 하락했다. 수요일 뉴욕 증시의 소폭 하락 이후, 오늘 아시아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긍정적인 산업생산 수치로 0.2%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도 각각 1.0%와 0.5%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금요일 0.3% 하락했다. 오늘 아시아 증시에서는 칠레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의 여파로 금속주 및 자원주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