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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예상보다 나은 미국 소매판매 수치 및 소폭 하락한 소비자 심리 수치 발표 후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지난 주 상승세를 기록했던 금융주들은 상승분 중 일부를 반납했다. 이 같은 뉴욕 증시 분위기에 이어, 아시아 증시 역시 금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수출주 주도로 0.8% 상승했다. 그러나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긴축 정책 도입에 대한 불안감으로 은행주와 중국 본토 중심의 부동산 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거의 3주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금요일 미 증시는 백악관 은행 규제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사흘 연속 급락했다. 구글의 저조한 실적 역시 기술주에 타격을 주었다. 한 주간 다우 지수와 S&P 500은 각각 4.1%, 3.9%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