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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가 밤새 소폭 상승세로 마감한 뒤, 수요일 아시아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의 제철 및 자원 부문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는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China Life Insurance Co. (HKG:2628) (SHA:601628)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 이후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는 각각 0.5%, 0.1%씩 상승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 역시 각각 0.1%씩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 니케이 225는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0.17% 하락했다.

어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의 부채문제로 야기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 평균지수는 1.1%가 하락해 2개월 최저치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9%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0.6% 떨어졌다. 반면, 싱가포르의 ST(Straits Times)지수는 0.4% 상승했다.

미 증시 악재로 오늘 아시아 증시는 타격을 받았다. 미 증시는 금융기관들이 위험부담이 큰 금융투자에 나서는 것을 규제하겠다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발언으로 금융주들이 급락하면서 밤새 폭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은행을 소유한 금융기관들이 헤지펀드나 사모펀드에 투자, 소유 또는 후원하는 것을 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